/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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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들이 본격 수시모집에 들어간다.

15일 도내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수시모집이 진행된다. 기간은 전주교대가 14일, 전북대·군산대·원광대·우석대·전주대 등은 15일까지다. 

도내 주요 대학들의 수시모집 비율은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전북대학교의 올해 수시 선발인원은 총 2,995명으로 지난해 2,908명에 비해 87명 늘었다. 수시모집 비율도 69.5%에서 69.7%로 증가했다.

군산대학교도 올해 선발인원 1,846명 중 1,711명(92.7%)을 수시로 선발하기로 했으며, 이는 지난해 1,704명(91.6%)에 비해 소폭 늘어난 수치다.

이어 우석대는 지난해 96%(1,572명)에서 올해 96.7%(1,634명)로, 전주대는 지난해 96.7%(2,708명)에서 올해 97.2%(2,802명)로 각각 수시 선발 비율을 늘렸다.

원광대와 전주교대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비율을 유지했다.

전북대의 경우 이번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전형 범위를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지역인재전형 희망 학생들은 호남권으로 확대한 1유형과 전북권 인재를 선발하는 2유형으로 나눠 전형이 이뤄진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는 것이 대학 관계자의 조언이다.

군산대는 지난해에 비해 모집 정원을 줄였지만, 2024년 학사 구조를 개편하면서 모집 단위 명칭을 변경하거나 모집 단위 분리·신설 등도 함께 진행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명칭 변화와 통합 등으로 지원 자격이 달라진 사례가 있어 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원광대는 수시모집 비율 자체는 동일하지만 모집 인원이 다소 감소했고,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서류면접·서류전형이 통합되는 등 변동이 있었다. 이중 의·치·한의예과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면접이 예정된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우석대는 수시 정원내 모집인원이 줄어든 대신 정원외 모집인원이 크게 늘었다. 또 응급구조학과를 신설하고 호텔외식조리학과·패션스타일링학과 모집 정원을 각각 5명씩 늘렸다.

이어 전주대에서는 내년도 학사구조 개편에 따라 학과·단과대학이 조정된 점과 지역인재전형 모집학과가 확대되는 등 모집 단위 변화가 이뤄졌다.

전주교대의 경우 지난해 대비 교직적성우수자 전형(학생부 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줄어든 대신 지역인재 선발 전형의 인원을 늘렸다.

지원 희망 학생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교원 임용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만큼 지원률 추이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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