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각급학교 민원상담실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녹화·녹음 장비 등이 구축된다.

전북교육청은 희망학교 17개교에 대면 민원 응대를 위한 학교 내 안전한 상담 공간 마련을 위한 필요한 예산 1억4,300여만원을 교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초등 9개교, 중학 4개교, 고등 3개교, 특수 1교이며, 각 학교당 적게는 170여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이다.

지원 대상 학교는 최근 교권 침해 다수 발생 학교 및 학급수, 학생수가 많은 학교를 우선 선정했으며, 학교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학교 내 출입을 최소할 수 있는 동선을 고려해 설치하도록 했다.

민원상담실에는 녹화·녹음 장비, 책상, 의자, 비상벨 등을 구비하고, 민원인 응대는 반드시 담당자·관리자 등을 포함한 2인 이상이 참여하도록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고,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대비한 보호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민원상담실 구축을 통해 학교 민원인과 건강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안전한 학교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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