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전주세계소리축제와 함께하는 ‘행복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환우와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2일 개최된 행사는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문화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이날 콘서트는 이란 출신 세타르 명인 키야 타바시안이 이끄는 콘스탄티노플과 세네갈 만딩고족의 그리오 출신 코라 명인 아블라예시소코의 콜라보 무대로 진행됐다.

뮤지션들은 페르시아의 오래된 시와 만딩고족 고유의 언어를 통해 페르시아에서부터 서아프리카를 가로지르는 장엄한 연주로 내원객과 직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멋진 연주로 환우와 가족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준 콘스탄티노플 & 아블라예 시소코, 전주세계소리축제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연으로 환우와 가족, 그리고 직원들에게 큰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을 펼친 키야 타바시안은 유럽방송연맹(EBU) 등과 작업해왔으며 현재 퀘벡문화예술위원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 코라 연주자인 아블라예 시소코는 재즈, 월드뮤직 그리고 클래식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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