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유명 프로파일러가 성범죄와 허위민간자격증 발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김창희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위계공무집행방해, 자격기본법위반 등 7개 혐의로  A경위(50대)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민간학술단체를 운영하면서 학회 회원·제자 피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자신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이들에게 대신 지불하게 하거나,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임상 최면사' 민간 자격증을 임의로 발급(자격기본법 위반)한 정황도 드러났다.

다만 검찰은 특정 피해자가 주장했던 강간과 강요, 협박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에 따른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해당 학회 소속 여성 회원들이 A경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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