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연구팀의 간 내 지방량과 간암 발생률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간장학 저널’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80만 명 이상의 한국인에서 연속된 두 번의 건강검진 기간을 포함해 총 10년의 기간 동안 지방 간 지수의 변화에 따른 간암 발생률을 분석했다.

내분비대사내과 박지현 교수와 심신 박사, 소화기내과 이창훈 교수, 의료정보학교실 김종승 교수와 강민구 연구원으로 이루어진 연구팀은 지방 간 지수를 이용해 평가한 간 내 지방량의 증가 또는 호전 경과가 간암 발생률과 뚜렷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의 책임저자 박지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 및 기저 간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간암과 같은 중증상태를 예방하고 조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자를 제시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흔한 지방간 질환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 간내 비정상 지방축적에 대해 초기 단계부터 경각심을 가지고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Impact Factor 25.7)은 간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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