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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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안정적인 물공급을 위해 노후상수도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도내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1단계를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유수율이 70%미만 급수지역을 대상으로, 누수탐사와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관을 교체하거나, 설치된지 20년이 경과해 기능저하가 우려되는 정수장의 시설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21년이상 노후상수관로 비중이 39.4%로 전국평균(35.9%)에 비해 높다.

또 누수율은 21%(전국 평균 10.2%)로 연간 5,600톤이 누수돼 725억원 규모의 상수도가 땅속으로 버려지는 실정이다.

도는 본 사업으로 누수량 절감과 생산원가 절감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2017년부터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5,857억원(국비 3,122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완료된 5개 시군의 성과판정 심의결과, 목표 유수율 85% 이상을 달성했고, 조만간 사업이 마무리되는 3개 시군도 성과판정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까지 6개 시군에 571억원이 투입해 사업을 완료하면 1단계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현재까지 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상수도 누수율은 2019년 23.3%에서 2021년 21.0%까지 개선돼 연간 68억원 정도의 상수도 원가 절감효과가 있었으며,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누수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에는 남원시가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다른 시·군도 후속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노후상수도 정비가 마무리되면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수도시설 유지관리비용 저감과 생산비 절약으로 수도사업자의 경영개선이 크게 기대된다”며,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후속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 효율적인 수도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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