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골 재개발 사업 조감도.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 조감도.

 

전주시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이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아 사업이 추진된 지 18년 만에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

27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 31일 전주시에 착공신고서를 접수한 데 이어 지난 22일 착공신고필증을 발급(착공계 행정승인)받아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이미 3년 전 입주를 마친 서신 아이파크 아파트와 같은 시기에 시작됐지만 시공사 선정과정을 둘러싼 갈등과 조합장 변경 등으로 진통을 겪어왔다.

하지만 현 조합장이 선출된 이후 20201월 관리처분인가를 기점으로 이주 및 철거를 개시하며 실질적인 착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진행해왔다.

올해 조합은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3)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7) 공사도급변경계약 체결(8) 조합원 동·호수 추첨(9) 착공계 제출(10) 착공계 수리 및 모델하우스 신축(11) 등 재개발 사업의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국 곳곳에서 공사비 분쟁이 확산되며 공사가 중단되거나 시공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8월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포스코사업단과 570만원대에 공사비 협상을 마쳤다.

이에 오는 12월 모델하우스 공개에 이어 전체 1914가구수 중 1225세대인 일반분양은 내년 초 시행될 전망이다. 입주는 2026년 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창학 조합장은 조합원 아파트는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도금 무이자 혜택, 가전제품 무상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행정적인 착공 절차까지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현장에서 시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명품 아파트 건설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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