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지원한 ‘화상영어 홈클래스’가 15일 130여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화상영어 홈클래스는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의 사교육비 경감과 함께 실용 영어 능력을 신장시키고, 영어권 문화 이해도 증진 등을 위해 실시됐다.

올해 화상영어 홈클래스에는 총 1,143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중 100여명의 중학생은 도교육청 소속 원어민영어보조교사 23명과 전북e학습터 및 온라인 줌 플랫폼을 통해 수업을 진행했다.

나머지 1,000여명의 학생은 원어민원격화상강의 위탁업체를 통해 말하기·듣기 수업을 받았다.

특히, 최근 실시한 화상영어 홈클래스 만족도 조사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설문에 참여한 460여명 중 85%가 ‘영어 실력이 향상됐다’고 답했고, ‘화상영어 홈클래스 운영 및 관리면’에서는 86%의 만족도를 보였다.

김수현(전주평화중)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어휘를 실제 활용해서 원어민교사와 대화하는 과정에 말하기 실력도 향상되고, 하고자 하는 말을 전달하는 능력이 늘어 좋았다”며 “운영 시간도 적절하고, 열정적인 원어민 선생님이 지도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문규희(전주솔빛중) 학생도 “원어민 선생님이 매우 친절했고, 말하기 주제가 재미있었다”며 “화상영어 홈클래스 수업 시간도 만족스러웠고, 말하기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높은 만족도와 호응 속에 이루어진 화상영어 홈클래스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되고,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내년에는 미흡했던 면을 보완해 효율적이인 화상영어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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