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등 저학년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이 20명으로 줄어든다.

1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24학년도부터 도내 초등학교 2학년에도 ‘학급당 학생 수 기준 20명’이 적용된다.

내년 공립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은 동 지역 27명·읍 지역 26명·면 지역 25명으로 올해와 같은 선을 유지할 예정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대상으로는 기준을 낮춰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교실 밀집도를 완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일부 개발지구 학교들도 교실 등을 확보해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전주온빛초·전주양현초·전주만성초 3곳 1학년 학생들로, 나머지 개발지구 학교 4곳의 경우 학급당 28명 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학교들의 경우 교실 공간 확보가 어려워 당분간 학급당 20명 적용이 어렵다는 것이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올해 초등 1학년에 이어 내년에는 초등 2학년까지 학급당 학생수 기준 20명을 적용해 어린 학생들의 학교적응을 돕고, 안정적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학급당 학생 수 단계적 감축을 통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전북지역에서는 초등학교 7곳·학생 4,289명·초등교원 48명이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