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가 야간관광 기반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정부의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 공모를 진행 중이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특색을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콘텐츠 보강과 식음, 숙박, 교통, 쇼핑 등 기반시설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4년간 총 12억 원이 지원된다.

전북도는 공모를 희망하는 남원시, 익산시, 진안군과 함께 사전검토 등을 거쳐 사업계획서 작성을 마무리 짓고 있다.

도는 도전장을 내민 3개 시군들이 야간관광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평가는 야간콘텐츠 및 관광명소, 관광여건 등 8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자격심사, 서면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생활인구 증가와 관광 소비인구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선정된 전주시(성장지원형)의 경우 ▲전주심야극장 ▲DJ레트로 파티인 'Club The 8' ▲야간연회를 재연한 'Fun한 히스토리 나잇' 등을 추진해 1년간 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2500여 명 증가 등의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이 가지고 있는 전통 콘텐츠, 관광지 등이 충분히 강점으로 작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선정된 전주시를 참고해 이번 공모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참여 시·군과 함께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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