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도지사, 김원기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그리고 전북 출신 여야 국회의원과 도내 14개 자치단체장, 도민회 회장단, 출향 전북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홍국 재경도민회장은 인사말에서 “400만 출향 전북인들은 경륜과 지혜 그리고 고향사랑의 열정으로 전북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해 전북은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미래 첨단산업 토대를 마련했다"며 "또 오는 18일 특별자치도로 거듭난다. 특별한 100년을 향한 첫발과 이름에 걸맞은 내실을 가지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9회 ‘자랑스러운 전북인상’도 시상됐다.  

올해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공공부문-의료)과 △신상훈 성균관대 특임교수(산업경제부문-금융)가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랑스런 전북인상’은 재경전북도민회가 지난 2005년부터 각 분야에서 전북인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는데 뚜렷한 공적이 있는 전북 출신 인물을 내년 선정해오고 있다.

김철수 회장은 익산 출신 의료인으로 민주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소외된 이웃과 탈북, 다문화주민 등에게 무료진료와 장학사업을 펼치는 등 인도주의 실천을 이어왔다.

신상훈 교수는 신한금융 대표이사를 지낸 금융인으로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이끄는 한편, 전북 출향 기업인들로 이뤄진 JB미래포럼 활성화에 힘을 쏟으며 고향발전을 후원해왔다./고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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