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2024년을 ‘탄소중립’ 원년으로 삼고, 교육과정 기반의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체계적인 탄소중립 교육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기본교육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실태조사를 진행해 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전문가들과 현장 교원으로 구성된 TF 자문단을 통해 전략 및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실태조사 결과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가이드라인(31%), 교육과정 연계 수업자료(24%), 온라인 교육 콘텐츠(22%)가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 교육과정 개발 연구용역 사업을 2월부터 추진하며, 미래교육에 맞춘 환경교육 디지털 교육자료를 개발해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4학년도에는 탄소중립 실천 중점학교를 운영해 탄소중립 교육 모델을 다른 학교로 확산시키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학교의 보편적 탄소중립교육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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