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성현 학생이 수의과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또 졸업예정자도 전원 합격해 수의과대학이 겹경사를 맞았다.

전북대 수의대는 최근 발표된 제68회 수의사국가시험 결과 졸업예정자 49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2019년에 이어 재차 전국 수석을 배출하며 국내 최고의 수의사 양성 요람임을 재확인시켰다.

올해 수의사 국가시험에는 국내 수의과대학 출신자 526명과 외국대학 출신자 10명 등 총 536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결시 4명을 제외한 532명이 응시했다.

채점 결과 응시생 중 515명이 합격해 96.8%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합격자 평균 점수는 280.2점으로 집계됐다.

전국 수석의 영예를 안은 박성현 학생은 “전북대 수의대 전 과정동안 열심히 노력해온 점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6년 동안 수준 높은 교육과 많은 경험을 제공해 준 교수님들과 함께 시험을 준비한 동기들,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열 수의대학장은 “100% 합격률은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교육과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학생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국내 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수의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의사국가시험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학사 학위를 받았거나 6개월 이내에 받을 예정인 사람이 응시할 수 있으며 총 4개 과목(기초수의학, 예방수의학, 임상수의학, 수의법규‧축산학) 350문제(350점 만점) 가운데 총점의 60%(210점) 이상과 각 과목별 점수의 40%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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