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산업활동이 여전히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전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월 도내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9.6%, 전월대비 0.5%가 각각 하향곡선을 그렸다.
특히 광공업생산 감소치를 전년동월과 비교해보면 지난해 3월(1.0) 이후 적게는 -1.2부터 많게는 -11.3% 사이를 오가면서 10달가량 적자를 보이고 있다.
광공업출하는 전년동월대비 8.5%가 전월대비 2.2%가 각각 감소했다.
광공업생산과 출하의 업종별 증감내역을 보면 공통으로 전기·가스업, 의약품 등에서 증가 폭을 보였지만, 자동차와 1차 금속·기계장비·자동차 등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이러한 상황에 광공업 재고는 전월대비 1.5%가 증가했다. 주로 화학제품, 식료품 등의 업종에서 재고가 쌓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재고는 1.6%가 감소하면서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조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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