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물가 안정, 소외계층 보호, 안전사고 예방관리 등에 역점을 둔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민족의 대이동으로 혼장이 우려되는 각급 시설과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누적된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민생 어려움이 여전한 상황에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시민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민생과 물가 안정에 중점을 뒀다.

연휴 기간에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 태세를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성수품을 대상으로 물가 및 수급 안정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성수품 가격 동향 모니터링, 불공정 상행위 점검 등을 진행해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바가지요금을 근절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총 4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공급하고 고금리 등으로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성수물품 할인행사, 다이로움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추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사회복지시설 및 국가유공자 위문, 아동급식 부식배달 등 나눔문화 확산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불편 해소 차원으로는 교통종합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교통 관련 민원사항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추모객이 붐벼 혼잡이 예상되는 팔봉공설묘지에 설 명절 당일 교통 통제로 질서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시민들이 불편없이 성묘를 할 수 있도록 공설운동장에서 공설묘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정헌율 시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평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교통, 안전 등 분야별로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며 “시민은 물론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 모두가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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