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는 전북의 맥, 전북 사람발간 출판기념회를 6왕의지밀 훈민정음홀에서 연다.

이번 책자는 빛나는 도서관 사업 일환으로 전북특별자치도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온 어르신들의 다양한 삶의 경험과 생애사를 담았다.

구술대상자는 도내 각 시군에서 한 명씩으로, 각 문화원의 추천을 받았다. 60세 이상 한 가지 일을 30년 이상 해왔으며 지역민들로부터 추앙받을 수 있는 분들로 선정했다.

책자에선 전주 한지 오성근 씨를 비롯해 군산 꽃제장 명인 김철호, 익산 석공예 권오달, 정읍 목가구 제작 박영식, 남원 남원칼 박판두, 김제 탱화장 유삼영, 완주 곶감 안흥순, 진안 옹기장 이현배, 무주 낙화놀이 전수자 박찬훈, 장수 곱돌 박동식, 임실 향토사학자 최종춘, 순창 장류제조 강순옥, 고창 자연환경 해설사 김동식, 부안 곰소염전 김동근 등 14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저마다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을뿐 아니라, 그 기록은 단순히 개인의 삶이 아닌 전북특별자치도의 역사로서 다음 세대에게 전해지는 가치와 의미가 있다.

나종우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은 “‘전북의 맥, 전북 사람은 이 땅 전북은 어떤 땅인가 또는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각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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