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익산을 조성하기 위해 악취저감 종합계획을 적극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건강한 삶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익산시는 2024년 악취감소 20%를 목표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한해동안 단계별 악취 대응 정책을 시행해 악취민원을 34%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1단계로 도심 주거지 산단악취 집중 관리를 위해 296건의 악취배출 시설을 지도·점검하고 19건의 행정 처분을 했다.

아울러 2단계로 축산악취 관리를 강화해 민원은 37% 감소했고 왕궁 정착농원·학호마을 축사 매입을 완료했다.

또 남부권 축산악취 유입 감시를 위한 악취측정기를 인화행복주택과 동산오투그란데 아파트에 추가로 설치해 악취발생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이에따라 올해도 악취 저감을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악취 대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1·2산업단지 인근 신축 아파트 1만 3,000여 세대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야간조업 사업장 등 특별점검 대상 55개소를 선별해 야간 순찰·단속을 더욱 강화한다.

악취 규모가 큰 통합허가사업장 13개소는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업해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노후된 악취방지시설 교체를 위해 최대 5,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보조사업도 진행한다.

악취민원 중 73%를 차지한 축산악취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민원유발 축사 등 중점농가 55개소를 선정해 가축분뇨법 병행 처분 및 축산악취 상시감시반 일일 운영 등 축산시설 단속을 강화한다. 김제시 용지면에서 발생·유입되는 축산악취는 김제시와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근절할 계획이다.

여기에 환경기초시설(신재생자원센터, 공공하수처리장 등)에 대해서 시설개선과 적정 유지관리 추진, 악취저감 사업(안개분무시설 설치 보조, 유용미생물 보급 등) 지속 지원, 유관 부서간 합동 지도·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악취측정기 21대를 가동해 악취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상시 감시체계 운영하면서 악취분석장비를 탑재한 악취측정차량 순회감시 증가로 빠른 민원 처리와 악취 배출사업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악취 저감은 필수이자 우리 시의 책무이다”며 “선제적·체계적 악취 관리체계 강화로 생활환경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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