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이 행복한 익산만들기를 위해 많은 지역사랑이 필요하다며 ‘고향사랑 기부제’를 적극 홍보하고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2023년부터 시작한 ‘고향사랑기부제’가 행복한 익산,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으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한 분들을 위한 답례품을 대폭 확대하는 등 기부에 참여한분들의 선택 품목을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정헌율 시장은 8일 익산역에서 귀성객 등에게 고향사랑기부 제도를 홍보하고, 기부 동참으로 지역을 사랑할 수 있다는 내용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서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최종오 익산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 정치권 인사가 함께했다.

여기에 익산도시관리공단 심보균 이사장을 비롯 직원, 농협 익산시지부, 시민단체 등에서도 100여명이 참여해 캠페인 팜플릿 등을 배부하며 홍보를 실시했다.

익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총 5억 9,046만원을 모금해 당초 목표액인 4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모두 4,654건으로 건당 모금액은 평균 13만원 가량을 기록했다.

전액 세액 공제가 되는 10만원 기부가 4,079건(87.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거주지별로 보면 전북 1,358건(35.8%), 경기 867건(18.2%), 서울 740건(16.1%), 경북 657건(11.2%)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가장 인기가 많았던 답례품은 익산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인 탑마루협동조합의 탑마루 쌀로 전체의 23.2%인 906건이 탑마루쌀을 답례품으로 선택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기농협의 날씬이고구마가 430건(11.0%),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농축산품꾸러미(한동) 425건(10.9%), ㈜하림산업 더미식선물세트 267건(6.8%), ㈜나리찬 갓김치 222건(5.7%) 순이었다.

시는 기부행렬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답례품 발굴에 노력하면서 지난해 20개 업체, 46개 답례품에서 올해는 30개 업체, 56개 답례품으로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다이로움 지역화폐, 시티투어 이용권, 마룡이 굿즈 등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우수한 제품의 답례품을 제공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도 설 명절 귀성객 대상 홍보를 시작으로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매 결연도시 협력, 고액기부자 발굴 등 다방면으로 건전한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내 고향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액공제, 답례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1석 3조의 제도이다”며 “기부제 활성화와 기부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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