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활성화를 위해 올해 혜택을 확대 운영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 전북에 6만 3,000여 명이 참여해 약 84억 7,000만 원의 기부가 이뤄졌다. 이는 전남 143억 원, 경북 89억 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기부 금액이다.

기부자들은 연말정산을 통해 약 64억에 달하는 세액 감면 혜택을 받고, 답례품을 공급하고 있는 지역 농어민과 중소기업들은 기부 금액의 30%인 약 25억원 정도의 소득 창출이 예상된다.

도는 올해도 고향사랑 기부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부에 참여하는 전북 지역 외 거주자인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전북사랑도민증’을 발급해 기부자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적인 트렌드를 고려해 선호도가 높은 답례품을 중심으로 품목을 확대하고 답례품 품질과 배송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모인 기부금은 기부자와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주민 복리에 기여할 사업을 선정, 추진할 계획이며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6일까지 행사도 진행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기존 혜택 외에도 장수사과(3kg)도 추첨 제공한다.

황철호 자치행정국장은 "지난해 출향 도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전북 발전을 기대하며 도내 기부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새롭게 출발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더욱 발전하고 새로워질 수 있도록 고향사랑에 많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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