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5~8일 전국 만18세 이상 2011명 대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9.2%였다. 이는 직전 조사(12922)보다 1.9%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7%포인트 하락한 57.7%였다.

리얼미터는 조사결과에 대해 국가 돌봄을 강조한 늘봄학교 전국 확대 추진, 지역 의료 접근성 확대 등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 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 및 미성년자 술·담배 판매 행정처분 완화 등이 긍정평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말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다만 조사기간 일간 지지율로 윤 대통령의 KBS 신년대담이 방송된 7일에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70대 이상(6.9%포인트), 20(5.9%포인트)에서 상승했고, 50(2.4%포인트)에서 하락했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5.3%포인트), 인천·경기(4.5%포인트)에서 올랐고, 서울(1.0%포인트)에선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0%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해 긍정 32.5%, 부정 65.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 대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40.9%였다. 양당 지지도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0.9%포인트로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1.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3.6%,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