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방역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등 쾌적한 환경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위생해충으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해충방제 등을 위한 방역장비 무상 대여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상고온 등으로 급증하는 돌발 위생해충이나 방역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개인 주거공간 등에 대하여 원하는 시기에 방역을 할 수 있도록 방역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대여 장비는 파리, 모기 등의 위생해충 방제를 위한 소형 방역기 및 압축분무기와 빈대 방제를 위한 고온 스팀방역기 3종이다.

익산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분증을 가지고 보건소에 방문해 대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교육받은 후 사용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기본 7일이며 희망하는 경우 연장신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여름철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방역 약품 6종(살충제, 유충구제, 바퀴벌레약, 개미약, 살서제, 진드기 기피제)도 시민들에게 무료 지급하고 있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매년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나 개인 사유지에 대한 방역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주민이 원할 때 언제든지 자율적으로 방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위생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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