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융자금 대출에서 최대 4%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지역 농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100억원의 규모의 농·림·축산업 분야의 미래농업 융자금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상·하반기 연 2회 진행되며, 상반기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바이오농업과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미래농업 융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사업은 지역 농·축·원협에서 농가당 3억원까지 대출할 경우 발생하는 6.5%의 대출이율에 대해 익산시가 4%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출이율은 최대 8년까지 지원되고 청년농업인은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취약계층의 영농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영세농 및 여성농업인 등에 대해서는 대출이율의 1.625%만 농업인이 부담하게 하고 나머지는 시에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농업인·법인과 농업에 종사 예정인 시민(청년농업인, 귀농·귀촌 등)이다.

경종, 원예, 가공, 가축, 특용작물, 화훼 등 농·림·축산업 분야에서 영농 활동을 위한 시설·장비 및 농기계 구입 등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택·농지·자동차 구입 등 자산 증식용 투자와 비료·농약·유류 구입 등 소모성 비용 대상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바이오농업과 김문혁 과장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농가 경영안정과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영농활동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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