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늦깎이 학생 15명이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과정 이수로 초등학력을 인정받았다.

18일 김제시는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학교를 다니지 못한 주민에게 제2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사업을 통해 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과정은 학령기 어렵고 힘든 사정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기초한글교육과 생활기능문해교육 등 제2희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초등학교 졸업과 동등한 학력인정의 길을 열어주는 제도다.

1년동안 기초한글교육과 창의적 체험학습교실 등 학력인정을 위한 총 학습이수 시간인 240시간을 이수해야 학력인정과정 이수를 할 수 있다.

시는 여성회관,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등 2개 반에서 초등문해 3단계 학력인정과정을 운영했으며 지난 1월 전북교육청의 종합이수평가를 거쳐 초등학력인정 적합통보로 최종 1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한 해 동안 단 하루의 결석 없이 개근한 박복남 어르신을 비롯한 우수학습자 4명은 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중.고급 수준의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2개반을 비롯해 교육부.전북특자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으로 읍면동 한글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초 한글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금융문해/건강문해/안전문해교육 등 생활밀착형 문해교육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배움을 향한 열정에는 나이도 문제될 것이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폭넓고 지속적인 문해교육사업 추진을 통해 글을 몰라, 설움 받는 사람이 없도록 문해교육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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