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에 군산·김제·부안 등 시·군등이 선정됨에 따라 도내 취약계층의 먹거리 돌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 선정으로 3개 시·군에 2만 3678가구 67억원(국비 33억 5000만원 시·군비 33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은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에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지역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자 농식품부에서 202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 전국 4개 지자체를 시작으로 올해 24개 지자체로 확대했으며, 전북자치도 또한 2020~2021년 1개 시군, 2022~2023년 2개 시군, 2024년 3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시범사업 지자체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이며, 월 4만원(1인가구 기준)씩 총 6개월간 바우처카드를 지급받아 국내산 과일, 채소, 우유, 계란 등 영양보충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사용처는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GS25, GS더프레시, CU 등 6개 오프라인 매장과 농협몰, 남도장터 등 4개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 가구는 8월 3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하며, 바우처 사용기간은 3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도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 실현과 먹거리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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