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족센터(센터장 장덕상)가 결혼 이주민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문화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26일 시 가족센터는 오는 3월 5일까지 다문화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결혼이민자 10명을 선발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제시 ‘초등학교 다문화 가정 학생 현황’ 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의 자녀 현황은 0-1세 56명, 만7세-12세(초등) 341명, 만13세-15세(중등) 172명, 만16세-18세(고등) 98명 등 총 891명이다. 이중 초등학교 학생은 341명으로 김제시 전체 초등학생 2,983명중 341명으로 무려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다문화사회로의 급속한 변화에 발맞춰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시,군,구가족센터에서 주관해 지난 2012년부터 다문화이해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골, 일본, 테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결혼 이민자가 참가하여 각국의 교육 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공유했다.

교육 내용은 문화 예술교육과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실제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교수학습법 등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주민에게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기존 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나와 다른 것’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이번 연수를 이수한 사람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파견되어 다문화이해강사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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