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진 중인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으로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5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연구개발(R&D)와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기업유치, 창업지원 등에 4790억 원을 신규 예산으로 확보하고 특화단지 연계사업을 위한 사업비로 1651억 원이 지원되는 등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총 644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따른 넥스트앤바이오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선도기업 2곳을 포함하여 JBK랩, 레드진, 인핸스드바이오 등 도와 투자협약을 맺거나 예정인 기업이 13개사 등 기업들의 투자도 48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상태다.

이처럼 단순 계산으로도 전북자치도가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파급효과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 전북자치도의 싱크탱크인 전북연구원에서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모델((Regional Input-Output Model)을 활용해 정부와 도의 예산지원과 기업투자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액 1조 3607억 원, 1만 960명의 고용 창출을 예측했다.

또 바이오특화단지가 가시적성과를 보이기 시작할 2025년부터 5년 후인 2029년까지 정부와 도의 투자지원과 기업들의 예상 매출액은 총 36조 649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북연구원은 5개년간 전북의 누적 생산액이 46조 3397억 원, 부가가치 17조 3768억 원, 고용 17만 2,208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전북의 지역내총생산(GRDP) 또한 2029년까지 0.7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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