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본선 진출을 위한 경선이 결정된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 선거구에서는 김의겸 예비후보와 신영대 예비후보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신영대 예비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자신과 관련한 민주당 선출직 평가 하위 20%에 속한다는 정보를 퍼트리고 있다며 “군산 선거를 어지럽히지 말라”고 김의겸 후보 측에 경고했다.

신 후보는 “최근 김의겸 후보님께서는 네거티브 중단을 제안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후보님 보좌진과 캠프 관계자는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다”라며 “이는 경쟁 후보인 저를 비롯해 군산 시민 앞에서 한 약속을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님은 TV 토론에서 제 노력과 성과를 깎아내리기 위해 군산 현안 사업에 대한 질의 횟수 축소, 이재명 대표 관련 SNS 게시물 수 등 허위 사실을 연이어 유포했다”라고 말하며 “김 후보님의 보좌진과 캠프 관계자들은 수시로 정치적인 중상모략, 허위 사실 등을 문자, 카톡 등으로 살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의겸 후보 측도 이날 신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즉각 응수했다.

김 후보 측은 “신영대 후보가 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다는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라고 지적한 뒤 ”민주당 국회의원 하위 20% 해당 여부에 대한 논란으로 화가 나셨다면 이를 보도한 <OO방송>에 물어보라“라며 김의겸 후보에게 화풀이할 일이 아니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밝혀드리지만, 김의겸 후보는 신영대 후보의 하위 20% 여부에 대한 언급을 한 적도, 그런 사실을 퍼뜨리도록 이야기한 적도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 후보 측은 “김 후보 캠프의 극히 일부 관계자들이 방송 내용에 관해 어떠한 자신의 의견도 달지 않고 지인들에게 단순 전달한 것뿐인데, 이 사실을 어떻게 김의겸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라고 단정해 말할 수 있습니까?”라며 “신 후보께서는 보도 내용에 불만이 있으시면 엉뚱한 김의겸 후보를 걸고넘어질 게 아니라 <OO방송>에 따지시길 권고드린다.”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