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출범과 동시에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나섰다.

26일 전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형사기동대 11개 팀(형사기동대원 70명)이 도내 대표적인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전주시 완산구 신시가지 일대와 덕진구 인후동 지역에 투입됐다.

기존 형사기동 1팀, 2팀, 마약수사대 등 76명으로 구성된 형사기동대는 매일 심야시간대 12~14명의 형사를 투입해 야간 형사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기본계획으로 수립했다.

최근처럼 치안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대표적 범죄취약지를 선정해 전체 형사력을 집중 투입하는 형태의 형사활동을 펼치기로 계획하고 첫 활동을 개시했다.

이번 형기대 집중활동 주요 내용으로는 ▲폭력사건다발지역 4개소 ▲조직폭력배 활동지역 4개소 ▲불법도박 의심 홀덤펍 5개소 ▲성매매 의심업소 2개소 ▲마약유통 우려 클럽 4개소 등에 대한 범죄 첩보수집을 골자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범죄 발생 시 활용 가능한 CCTV 현황 파악을 실시, 경찰서 내 중요 강력사건 발생 시 형사기동대장의 지휘하에 신속한 지원활동을 위한 배치훈련도 병행됐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형사들의 첩보수집과 범죄진압활동이 좀 더 도민들의 눈에 띄게 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면서 “범죄자들의 범행의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명절, 연휴 등이나 강력범죄가 연속발생하는 등 치안수요가 급증 하는 시기에는 형사기동대를 집중투입해 시기별, 지역별 맞춤형 형사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