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산시는 27일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료협의체’ 간담회를 긴급 개최하고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이날 강임준 군산시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군산소방서, 군산의사회,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 의료진,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군산시는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하여 보건의료재난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군산시 보건소는 관내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의 비상 진료체계를 현장 점검하고, 수련의 근무 상황 등을 실시간 지켜보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응급 의료 포털(www.e-gen.or.kr)을 통해 비상 진료 병의원 정보를 상시 제공, 시민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가동하는 등 차질 없이 운영 중이며 공공보건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료 시간을 연장, 확대 운영해 비상 진료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 의료계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보건 의료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것과 관련, 의료기관별 어려움을 청취한 뒤 응급실 운영강화와 응급환자 이송 등 기관별 역할에 관한 긴밀한 협조를 각별하게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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