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과 장애인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김제천사무료급식소가 마련될 전망이다.

3일 김제시는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 사단법인 김제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김제천사무료급식소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한국나눔연맹은 천사무료급식소에서 1일 300명 정도의 결식우려가 있는 노인·장애인·취약계층에게 설렁탕, 김치, 묵무침, 야쿠르트, 약과로 구성된 따뜻한 식사를 매주 3일(월·수·금)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제시 중앙로 147, 1층(요촌동/구 전자랜드)에 들어 설 천사무료급식소는 오는 22일부터 공휴일을 제외한 1년 365일 월·수·금요일에 취약계층 노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안천웅 한국나눔연맹 사무총장은 “다른 지역에 천사무료급식소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김제시의 끊임없는 노력과 요청으로 김제천사무료급식소를 개소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복지에 최선인 김제시를 위해 한국나눔연맹도 지원과 정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윤권 김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천사무료급식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지원하고 김제시의 취약계층 노인들이 편안한 식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정성주 시장은 “한국나눔연맹에서 운영하고 있는 천사무료급식소를 우리시에 유치하여 결식 우려가 있는 소외된 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김제시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나눔연맹은 지난 1992년 2월 개관된 단체로 정부의 지원 없이 ▲독거노인.결식아동 무료급식사업, ▲생활여건 개선사업, ▲세계 지구촌 빈민 지원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으며, 생필품 전달과 교육지원, 깨끗한 식수 지원 등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보호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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