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여름철 급증하는 모기 개체수를 감소시키고 감염병 발생 사전 예방을 위해 유충구제사업을 실시한다.

29일 완주군은 3월부터 4월까지 모기 유충이 서식할만한 곳(정화조, 공중화장실, 하수구, 물웅덩이 등)에 유충구제 약품을 투여하는 등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충구제란 모기가 성충이 되기 전 유충 단계에서 약품을 사용해 박멸함으로써 성충의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방제 방법이다.

모기유충(장구벌레) 1마리를 구제하면 모기성충 약 500마리를 구제하는 효과가 있어 비교적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효율적인 방역이 가능하다.

이번 유충방역활동은 감염취약지역(공중화장실, 하수구, 물웅덩이 등) 및 관내 마을하수도 이외에도 지역의 단독정화조 약 4,618개소를 주요 대상으로 지정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모기유충 서식지 신고센터(완주군보건소 감염병대응팀, 063-290-3044)를 운영해 추가적으로 군민의 제보가 있는 유충서식지에 신속한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재연 보건관리과장은 “여름철 대비 감염병 매개 모기 개체수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겠다”며 “주민들도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폐타이어, 빈 깡통 등 서식지 제거로 생활방역에 적극 힘써달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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