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성)는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과 산모의 영양 관리를 돕기 위해 올해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이었으나 시는지난해부터 국비 지원이 중단된 이후에도 도·시 자체사업으로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해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임신부이거나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로, 오는 10일까지 에코이몰(www.ecoemall.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임신·출산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단, 동일 자녀에 대해 임신부일 때 지원받았던 산모나 신청 시점에 영양플러스 사업지원이 진행 중인 대상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현재까지 접수된 인원은 886명으로, 시는 당초 지원계획인 1000명이 초과 접수할 경우에는 도내 시군 사업량 재배정 및 예산 추가 편성 등을 통해 모든 임산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성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해 모자건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시대 출산 장려와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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