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조국을 되찾기 위해 산화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제105주년 3·1절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연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개최됐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는 지난 1일 오전 10시께 3·1절을 맞아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기념식에서 독립선언문 낭독과 삼일절 노래 제창 등을 통해 그날의 함성을 되새겼다. 여기에 특자도 시대 개막에 맞춰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늘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며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강한 전주,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일제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순국선열의 애국심과 도전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새롭게 그려나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에는 군산시 구암동에서 3·1운동 100주년기념관에서 광복절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진은 왕복 2㎞, 도보 30분이 소요됐으며, 구암교회에서 출발해 군산 이마트를 거쳐 3·1운동 100주년기념관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로로 막을 내렸다. 행진이 끝난 직후에는 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군산 3·5 독립 만세운동 약사보고,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정읍시, 남원시, 임실군 등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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