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지역 늘봄학교 참여율이 저조하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내 초등학교 420곳 중 75곳(17.9%)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전북지역 늘봄학교 참여율은 서울(총 608개 초등학교 중 38곳(6.3%))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낮다.

이는 이미 도내 223개 농산어촌 소규모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과후수업과 돌봄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하는 ‘방과 후 업무지원 학교’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도내 308개(74.6%) 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늘봄학교 운영이 오후 6시까지만 교내에서 어린이들을 돌봐주고 이후에는 학교 밖의 돌봄센터, 아동센터 등으로 이동시키면서 불편함 등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전북자치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자체 실버인력과 연계해 학생들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다소 거리가 있는 지역의 경우 아동센터 차량을 동원하고, 경찰에도 학생들 이동 시간대에 교통 순찰 강화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늘봄 학교 운영에 있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불편을 해소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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