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정희 의원(군산3)은 6일 제4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늘봄학교 활성화와 국제학교 설립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늘봄학교 활성화와 관련 ‘전북형 늘봄학교’ 참여율이 저조함을 지적하면서 교육감에게 △학교 밖 지역자원과의 연계 방안 △14개 시·군의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늘봄지원인력 충원에 퇴직 교직원 적극 활용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 도지사에게는 △지역아동센터와 늘봄학교의 연계방안 △(가칭)지역늘봄협의체 구축 및 활성화 방안 △지역아동센터의 명칭 변경 등에 대하여 질문했다.

박 의원은 “저출산 추세에서 어렵게 얻은 소중한 아이들이 성냥갑과 같은 회색빛 교실에서 하루 12시간씩 보내기에는 너무 힘들고 어려워 차후 정서적으로 피폐해질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없어서 폐원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도청과 도교육청이 나서서 멋진 공간으로 조성하여 ‘가고 싶은 늘봄학교’로 만든다면, ‘교육과 돌봄의 융합서비스’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 특수성에 맞는 국제학교 설립을 촉구하면서 도지사에게 △‘전북형 국제학교’ 설립을, 교육감에게는 △‘공공형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방안 및 대책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도지사에게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국제화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전북특별자치도의 특수성에 맞는 전북형 국제학교의 설립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감에게는 “전북형 국제학교는 실효성 있는 교육복지 투자 실현을 위해 공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인 외국인 이주민과 근로자의 저소득층 학생, 다자녀 등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이 우선 지원할 수 있는 공공형 국제학교가 되어야 한다”며, 공공형 국제학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북 공공형 국제학교의 교원은 외국인 이주민과 근로자의 상황과 그 자녀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해당 국가 출신 외국인 이주민들 중 소정의 교원자격을 가진 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제안했다./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