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희망연대가 올해 희망포럼의 연중기획 주제를 ‘지방소멸’로 정하고 첫 포럼으로 7일 중앙동 소재 게스트지구인에서 ‘지방도시 살생부’ 저자인 마강래 중앙대 교수 초청강연을 실시했다.

마강래 교수는 이날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귀향 귀촌 모델’을 주제로 지방소멸 위기의 원인과 대처 전략과 비수도권 출신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수도권을 떠나 고향이나 제3의 안착지로 귀향·귀촌을 할 수 있도록 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익산 희망연대 이진홍 사무국장은 “익산의 현안이나 과제에 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토론하기 위해 2016년부터 희망포럼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며 “희망연대는 그동안 주민자치회, 인구정책, 국가식품클러스터, 사회적경제, 걷는 도시, 시내버스, 만경강, 전북특별자치도, 청년정책, 생태관광 등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강래 교수는 ‘지방도시 살생부’,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 ‘베이비부머가 떠나야 모두가 산다’ 등 지방소멸 문제를 직격하는 책을 여러 권 냈으며, 방송을 통해서도 지방 위기의 원인과 해법에 대해 다양한 제안을 내놓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