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등학생들의 생활 필요 정보를 제공하는 가상현실 ‘이로운 메타스쿨’이 첫발을 뗐다.

학생·학부모·교사 등 고등학교 구성원들이 고교학점제를 비롯한 각종 교육과정과 진로·학업 설계 관련 다양한 정보를 메타버스 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로운 메타스쿨’은 본관·전시관·체험관·컨퍼런스홀로 구성된다.

먼저 도교육청 건물을 본따 만들어진 본관에서는 고교학점제 정책홍보 자료를 비롯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등 고교학점제와 관련된 콘텐츠 21종을 각각 7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체험관에서는 MBTI 성격유형검사, 직업 흥미검사를 비롯해 진로·학업 설계를 위한 콘텐츠 29개를 ‘자기 이해-직업 세계 이해-진로·학업설계-상담 및 시뮬레이션-대입진학’의 5단계로 나눠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주도적으로 체계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해 볼 수 있게 했다.

전시관은 한옥을 본떠 꾸며졌으며, 도내 모든 고등학교의 교육활동과 교육과정 등 각각의 학교가 지닌 특색과 주요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게끔 구성됐다. 

컨퍼런스홀은 대·중·소회의실을 마련해 교육청 행사 및 연수, 단위 학교 진로박람회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이번에 구축된 메타스쿨 가상공간에서 중3, 고1 대상 진로·학업 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며, 학교 연계 공동교육과정과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사전 안내 및 교육 등 다양한 정보 공유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메타스쿨을 통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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