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비수도권 유일의 특송화물 통관장인 군산항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8일 군산항 5부두 CJ대한통운을 방문해 ‘군산항 발전을 위한 민생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산항은 2월 인천, 평택, 부산항에 이어 4번째로 개장했으며, 비수도권 유일서는 유일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겸 석도국제훼리(주) 대표이사, 고봉기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 위원장, 고현정 군산대 물류학과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군산시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했다.

간담회는 군산항 관련 산・관・학 관계자들을 만나 2024년도 군산항 관련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기업운영 애로사항 청취 및 민생정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나정호 전북연구원 박사는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개설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발전을 위한 복합물류 비즈니스 앵커기업 유치,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물류 연계방안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 참여한 김상겸 석도국제훼리(주) 대표이사는 “군산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올해 특송화물 통관장 개장에 맞춰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특송물류 유치에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이는 곧 산‧관‧학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부지사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군산항 활성화 방안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어려운 민생경제 여건과 군산항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관심을 가지고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고 밝혔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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