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의 지정이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11일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경관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의 국가지정유산 명승 지정을 예고했다.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바다가 조화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라는 뜻인 망해사(望海寺)는 예로부터 서해바다 해가 저무는 경관이 아름다운 명소로 꼽힌다.

이와 함께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수화된 만경강 하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새도래지이자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 간척의 역사와 담수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로서 학술적 가치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경관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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