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사
육계사

농촌진흥청이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해진 돼지와 닭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봄철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돼지와 닭은 다른 축종에 비해 온도에 민감하고, 호흡기를 비롯한 질병에 취약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돼지는 행동을 살펴 실제 돼지의 체감 온도가 적정한지 확인한다. 어린 돼지는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보온등 같은 장치를 이용해 따뜻하게 해줘야 하며 내부 습도는 60% 내외로 유지해야 한다.

육계는 병아리를 들이기 2주 전까지 축사 청소와 소독을 마치고, 깨끗하고 흡수성이 좋은 깔짚을 깔고 계사 내부 온도는 병아리 입식 전까지 30∼32도로  맞춘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더라도 환기량을 15,000~20,000cfm 정도로 유지해 축사 안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등 유해가스를 배출하고 습도를 조절한다.

정진영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과장은  “날이 점차 풀리고 있지만 아직 일교차가 커 가축의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시기다"며 "바깥 날씨를 고려한 환기와 온습도 관리에 신경 쓰고 축사 청결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