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창작집단 아트컴퍼니 두루(대표 오창현, 이하 두루)가 쇼케이스 최종작을 선정했다.

최종작으로는 쇼뮤지컬 ‘RUST 러스트’(가제)(작/연출 김소라, 음악감독 이하은, 안무감독 나경호, 작곡가 서진영, 협력연출 송광일)로 명확한 메시지와 함께 이야기의 구조적인 틀을 균형감 있고 탄탄하게 구성한 작품이다.

두루는 최근 창작진과 제작진, 운영진과 일반회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줌을 통해 쇼뮤지컬 ‘RUST 러스트’의 트리트먼트 수정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의 공연예술 창작주체 사업 뮤지컬 분야에 선정된 ‘두루’가 올해로 3년차를 맞아 ‘RUST 러스트’ 제작을 위해 준비 작업을 위해 마련됐다.

‘두루’는 공감이라는 주제로 2년여 간 공연 제작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말 마침내 최종작을 선정했다. 

그간 작품의 방향성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와 창작진, 제작진, 출연진 등을 대상으로 한 학술세미나, 극본 및 리딩 워크숍 등의 과정을 거쳤다.

지난 2022년에는 공감을 주제로 인간과 환경 등의 소재를 다룬 4개 작품, 뮤지컬 ‘회신’과 ‘호구의 꿈: 엘레오스(Eleos)’, ‘그린 피쉬’, ‘N. 이젠 안녕’의 리딩 플레이(낭독극)을 무대에 올렸다.

이어 이듬해에는 4개 작품 중 2개 작품을 선정, 우주 멜로 창작 뮤지컬 ‘Waiting 웨이팅’(전, N. 이젠 안녕)과 쇼뮤지컬 ‘RUST 러스트’(전, 호구의 꿈)를 상·하반기로 나누어 쇼케이스 공연으로 무대에 올렸다. 

작품의 방향성을 위한 기초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 2월 30개 문항을 중심으로 공연예술 관계자 및 일반인 등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트리트먼트 수정 워크숍’을 개최했고, 오는 23일에는 최종작에 등장하는 캐릭터 구축과 극본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감 유니버스 뮤지컬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두루 관계자는 “공감 포럼에는 뮤지컬 공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을 예정”이라며 “올해 11월 무대에 오를 ‘RUST 러스트’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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