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소재 A농협에서 한 직원이 약 5년에 걸쳐 수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농협은행에서 업무상 배임으로 100억 원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의심 정황이 발견된 것이다.

13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원시 A농협에 다니던 직원 B씨는 지난 5년여간 해당 농협의 공금 수억 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해당 A농협은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에 직원 B씨의 횡령 의혹에 대한 감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중앙회 감사부서는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근 A농협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A농협 관계자는 “해당 의혹이 있어 농협중앙회 감사부서에 의뢰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감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 감사 결과가 나오면 공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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