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주기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학생들이 故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제43주기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학생들이 故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총동창회가 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열사 추모사업회를 조직한다.

이세종 열사가 44년 만에 5·18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전북대 학생이었던 이세종 열사는 1980년 5월 18일 새벽, 계엄군의 폭력행위로 인해 전북대학교 제1학생회관 옥상에서 내던져져 희생당했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이번 공식 인정을 계기로 이세종 열사를 다시금 기리기 위해 가칭 ‘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 추모사업회’를 조직하는 한편,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기념행사를 범도민 차원에서 도민들과 함께 개최하는 ‘2024년 전북민주주의행동 4월에서 6월로, 전북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키로 했다.

최병선 전북대 총동창회장은 “5·18민주화운동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북을 비롯한 전국적인 항쟁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사를 재정립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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