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지역 늘봄학교가 본격 확대된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학교에서 이뤄지던 방과후 수업과 돌봄을 하나로 통합,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도모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늘봄학교 68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이번 학기에 총 143곳(34.6%)의 늘봄학교가 운영되며 각 학교의 1학년생(4073명) 중 92%(3725명)가 참여한다.

지난 3월 초 기준 전북지역 늘봄학교 참여는 420곳의 초교 중 75곳으로 참여율 약 17.9%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6%)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수치였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이번 확대 운영으로 도내 참여율이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늘봄학교는 기간제 교사가 학교에 배정돼 운영을 지원하는 1유형, 방과후 행정실무사가 운영을 맡는 2유형,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 공무원이 업무를 겸임 처리하는 3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지난 3월 초께 참여한 초교 75곳의 경우에는 1유형 20곳과 2유형 55곳으로 꾸려졌으며 올해 추가로 운영되는 늘봄학교(68곳)는 모두 3유형으로 운영된다.

자치도교육청은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학교 내 총 1,445개 프로그램과 학교 밖 211개 기관 500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관계자는 “대상 학교가 확대되면서, 1학년 학생들에게 보다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질적으로 좀 더 우수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바로 매칭해서 추가 지원까지도 이뤄질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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