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에 전북 정치인들이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의미래가 18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에는 조배숙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과 허남주 전 전주갑 당협위원장, 김경민 전 도당 고문 등 지역 정치인들이 전부 빠졌다.

당선 안정권인 20위권 안에 들 것으로 기대했지만 순위권 밖에도 이름이 없어 지역내 국민의힘 지지자는 물론 지역 정치권에 파장이 클 전망이다.

조 전 위원장은 “국힘 중앙당에서도 국민의미래에 당헌당규를 적용할 방침이며, 전북의 경우 당선 가능한 순번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견제와 균형으로 전북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 전북 지역구뿐만 아니라 비례에서도 의석을 내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전북은 광주, 전남과 함께 비례 우선추천지역임에도 지역 활동 정치인이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여당의 22대 국회 전북 행보에 한계가 우려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수십년간 당에 충성한 전북 출신 후보자와 중량감 있는 후보자 등 내심 기대를 했지만 들지 못했다"며 "도당이 중앙당과 소통을 강화해 적절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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