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혼인율 순위/통계청 제공
전국 조혼인율 순위/통계청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의 혼인 건수가 소폭 상승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조혼인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 혼인·이혼 통계' 따르면 지난해 도내 혼인 건수는 5483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인 2년 전보다는 2.9%, 1년 전(5394건)보다는 1.6%가 상승했다.

코로나 유행으로 결혼식을 미뤘던 예비부부들이 엔데믹이 선언되자 지난해 웨딩마치를 울린 것으로 풀이된다.

혼인 건수 상승세에도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권이다.

전국 평균 3.8건으로 세종(4.4건)이 가장 높았으나 도내의 경우 3.1건으로 경남, 부산과 같은 수치를 보이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전북지역 평균 초혼 나이는 남자 34.1세, 여자 31세이고 평균 재혼 나이는 남·여 각각 51.4세, 4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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