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서장 이주상)는 매년 증가하는 전기자동차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기자동차 사용의 증가와 함께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화재 시 배터리 열폭주 현상으로 배터리의 폭발 위험성이 높고 화재진압에 많은 시간과 소화용수가 소요되는 것을 고려한 훈련이다.

주요 훈련내용은 ▲전기차 화재진압 이론 교육 ▲질식 소화덮개를 활용한 화염 및 연기 확산 방지 ▲상방향 관창을 활용한 열폭주 방지 ▲화재진압시 주의사항 숙지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차는 재발화 위험이 커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 화재와는 다른 전술이 필요하다”며 “이에 전기자동차의 구조와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전문장비를 활용해 화재 발생 시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주상 소방서장은 “최근 전기차 및 충전시설 확대 보급으로 인한 전기차 화재가 증가추세에 있다”며 “기존 내연 차와 다른 전기차 배터리 화재 성상에 맞춘 최신 장비 사용법 및 화재진압 능력배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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