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역 농특산품 인도네시아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20일 군은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의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시장개척에 나섰다며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aT 자카르타 지사와 인도네시아 식품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고창 농특산품 설명회와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설명회는 현지 식품업체인 Food Star Global, Koin Bumi, Korinus, Kaifa Indonesia, Indoguna 등 5개 바이어사에게 복분자주·음료, 소금사탕, 고구마말랭이, 배, 딸기 등 20여 품목을 소개해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푸드스타 글로벌(대표 곽봉규)과 수출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푸드스타 글로벌은 한식당 프렌차이즈 운영 및 자카르타 롯데마트 등 현지 마켓에 한국식품을 전문 유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20만불 정도의 고창 농특산품의 수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곽봉규 대표는 “세계가 인정한 유네스코 고장 고창군과 수출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설명회를 통해 시장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제품을 발굴했고 이들 특산품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이고 한국 농식품 수출액이 3294억원에 이를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며 “따라서 고창군에도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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