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농가들이 생산하는 로컬푸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및 소비자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

익산시는 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품질관리, 기획생산 등 의무 교육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상반기 교육에 로컬푸드직매장 출하농가 660여명, 가공품 생산자 90여명 등 총 750여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다.

의무 교육은 농산물 생산 시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출하자 인식 제고 △농산물 품질향상 △농약 안전사용 기준(PLS) 준수 사항 등을 안내한다.

또 △상품 포장·진열 △농가 준수 및 제재사항 △익산시 로컬푸드 정책 방향 등 출하 농가가 갖춰야 할 사항에 대해 안내한다. 농산물 홍수출하 방지 및 소량 다품목 생산을 위한 기획생산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 교육뿐만 아니라 직매장 운영 및 농산물의 안전성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여기에 직매장별로 다르게 적용되던 품목별 진열 기간과 농가 제재 사항을 통일하고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직매장 관리 상태 및 농산물 품질·포장 등 전반적인 사항을 상시 점검한다.

또 생산단계의 잔류농약검사를 대폭 강화해 부적합 농산물은 직매장 출하를 사전에 차단한다. 출하된 농산물도 잔류농약 검사와 모니터링단 운영 등 상시 관리·감독을 진행한다.

농산유통과 이명석 과장은 “올해로 시에서 주관하는 의무교육이 3년차에 접어들고 있어 출하 농업인들의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과 자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질 좋은 농산물 공급으로 시민과 농업인 모두가 행복한 로컬푸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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