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계북면의용소방대(윤석빈 남성의용소방대장, 송영자 여성의용소방대장)는 화재로부터 지역 주민을 보호하는 활동부터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계북면 의용소방대는 지역 주민의 안전과 관련된 대표 사회단체로서, 관내 주민이 이용하는 경로당 등 시설의 화재점검, 가정별 화목 보일러 점검, 산불예방 캠페인 등 여러 분야에서 화재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3년 제1회 참샘골 토마토랑 수박 축제 1일차 전야제 행사 때 갑자기 발생한 지진으로 행사 긴급 취소가 결정된 순간, 당일 배치된 계북면 의용소방대원들의 대처로 큰 사고 없이 조치할 수 있었다.
특히 2022년 이전 매년 일정 금액(50만원)의 기부로 시작해 지난 2022년부터 ‘계북면 복지 허브화 연합모금’에 20명의 대원이 매월 5,000원부터 1만원씩 기부한 결과, 2023년 기준 2600여만원을 기부한 상황이다.
또한 쌀과 같은 현물 기탁 활동(2023년 쌀 18포대)도 매년 이어져, 계북면 지역 사회보장협의체(김재수 위원장)를 통해 관내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돼 계북면의 겨울에 따듯한 온기를 나눌 수 있었다.
윤석빈 남성소방대장은 “지역 내 주민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 안전이라고 생각한다”며,“주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하는 의용소방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자 여성소방대장은 “소방대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단체지만, 단순히 뜨거운 불로부터 안전을 책임지는 단체라기보다, 관내 주민에게 따듯함 ‘정’을 전하기 위한 봉사단체라고 생각하고 활동한다”며, “앞으로도 소방이라는 단어에 국한되지 않는 다방면의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